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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냉철하게 평가받은 내 컬렉션” 🩸 Gothic Royal: 권력과 불안의 미학 AI에게 냉철하게 평가받은 나의 컬렉션며칠 전, 내 드로잉 세 점을 ChatGPT에게 보여주고 솔직한 평가를 부탁했다.“진짜 냉철하게 해달라.”결과는 예상보다 차가웠고, 동시에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좋은 학생의 작품 수준이지만, 아직 진짜 디자이너의 선언은 아니다.”“너는 잘 그리고, 감각이 있다. 하지만 위험이 부족하다.”이 한 문장이 머리를 세게 쳤다.나는 늘 완벽하게 그리려 했다. 선을 흘리지 않으려 하고,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으려 했다.하지만 그건 디자이너가 아니라 ‘정답을 찾는 학생’의 태도였던 것 같다.그의 말처럼 —‘균형보다 불균형, 완벽보다 감정’그게 패션의 언어일지도 모른다. 🧊 냉철한 평가1️⃣ 실루엣 완성도 — 28/302️⃣ 소..
다시, 또다시 며칠 동안 그냥 폐인처럼 살았다.정신이 없고, 마음도 복잡했다.그래서 환경에 변화를 줘봤다.방의 구도를 바꾸고, 미니멀리스트로 전환했다.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버리고 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이제 다시 백의 상태, 완전히 비워진 자리에서 시작하려 한다.다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할 것이다.생각해보면 나는 ‘다시’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넘어지면 어때, 그냥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조금 늦어도 괜찮다.다시 하면 되고, 또다시 잘하면 된다.지금 이 순간부터,나는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믿고, 지켜봐 주세요.
다크 심리학, 방어를 위한 나의 무기일까? 1. 심리에 매료되다나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단순히 대화를 좋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교감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또 누군가는 심리학을 통해 세상을 읽는다. 나 역시 그중 하나였다.그러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다크 심리학(Dark Psychology)’을 접했고, 그 계정 주인이 집필한 책을 통해 더 깊이 들어가게 되었다.“사람의 심리를 아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삶의 무기다.”2. 다크 심리학은 오해받기 쉽다다크 심리학이라는 말은 자극적이다.누군가는 이를 ‘타인을 조종하는 기술’로, 또 다른 누군가는 ‘위험한 지식’으로 본다.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이 학문을 탐구하는 이유는 전혀 다르다. “최고의 공격은 방어다.”누군가가 다크 심리학을 무기로 삼아 나..
나의 색으로 완성한 버킨백 드로잉 어제 나는 오롯이 그림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작은 화면 위에 선을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가방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나의 시간과 마음을 전부 쏟아냈습니다.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가방, 버킨백. 하지만 내가 원했던 건 단순한 모사(模寫)가 아니었습니다.나는 내가 본 버킨백, 내가 느낀 버킨백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손잡이의 곡선을 그릴 땐 마치 숨을 고르듯 조심스러웠고, 잠금장치의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고민했던 건 색이었습니다.실제 버킨백이 가진 화려함 대신, 나는 나만의 해석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색은 은은한 핑크 베이지.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동시에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색. 그 색을 덧칠할 때마다, 조금씩 나만의 이야기가 그림 속에 스..
옷을 입는다는 건 ‘나’를 편집하는 일이다 (Fashion is my ongoing edit.) 프롤로그 — 나는 왜 패션을 믿는가나는 늘 생각해왔다. 패션이란 소비가 아니라 신념의 형태라고.하루의 기분, 내가 기대는 세계관, 그리고 내가 부수고 싶은 장벽—all of that—은 결국 옷감 위에 번역된다.그래서 나는 옷을 고를 때 단순히 ‘입을 옷’을 정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나를 편집한다.오늘의 언어, 오늘의 편향, 오늘의 꿈을 선택적으로 남기고 지우는 것이다.“옷은 몸에 닿는 첫 번째 가치관이다.” 🔥눈물 나게 좋은 도입부 : BoyWithUke - Toxic 쇼는 책이다 — 나만의 ‘런웨이 독서법’대부분의 사람들은 패션쇼를 스쳐 본다. 하지만 나는 읽는다.표지(Cover): 인비테이션, 첫 룩, 음악의 10초 — 이번 시즌의 논지를 암시한다.서문(Preface): 실루엣과 보폭, 조명의 ..
"인간" https://www.youtube.com/watch?v=yzrze5XTlCw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이 노래를 들으며 행운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믿음으로 그린 나의 인생 지도나는 내 인생을 설계했다.돈을 쫓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과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을 그린 지도다.내가 남긴 이 로드맵은 나의 나침반이자, 나를 이끄는 별이다. 불확실성 속의 믿음인간은 언제나 불확실성 속에 살아왔다.하늘과 땅, 바다와 나무에 의미를 부여하며 버텼다.그것이 종교이고, 믿음이다. 나 역시 종교를 가지고 있다. 맹신하지는 않지만, 분명 나에게 필요하다.왜냐하면 믿음은 보이지 않지만,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누군가는 신을 믿고, 누군가는 과학을 믿고, 나는 그 모든 것과 함께..
“이건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다. 디올이 던진 질문에 대하여” 🖤 Dior Men’s Summer 2024 – 패션쇼는 하나의 책이다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패션쇼는 정말 단순한 쇼일까?왜 사람들은 ‘쇼’라는 형식에, ‘퍼포먼스’라는 틀에 그토록 많은 것을 쏟아부을까? 나는 쇼를 ‘책’이라고 생각한다.글자만 있는 책이 아니라, 소리, 공간, 색감, 움직임이 함께 어우러진 4D 책.한 장 한 장 넘기듯 런웨이 위의 모델이 걸어 나올 때마다 한 문장씩 내 눈앞에 펼쳐지는 이야기. Dior Men’s Summer 2024,나에게 이 쇼는 하나의 역사이고, 하나의 작품이며, 하나의 책이었다.🏛 DDP에서 디올을 보고, 파리의 디올로 이어진 나의 여정얼마 전, DDP에서 열린 디올 전시회를 다녀왔다.아카이브 속 오뜨꾸뛰르의 정교한 손길과, 시대를 반영한 실루엣들.그 속에..
✨ 내가 K-패션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 전 세계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안녕하세요.저는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될 사람입니다.지금은... 그냥 사람이에요.아직 아무것도 안 된, 그런 사람.그런데 말이죠,저는 지금 이 ‘사람’인 상태가 정말 좋아요.왜냐하면,저는 지금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앞으로의 과정과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사실...정말, 아주 많이 성공하고 싶어요.당신이 저를 어떻게 보든,저는 그런 사람이 될 거거든요.…뭐 어쩌라고요? (죄송합니다 😅)🌍 왜 이 콘텐츠를 만드는가요즘 저는 K-패션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요.처음에는 매주 3개의 콘텐츠를 올리고 싶었는데,솔직히 말하면 일주일에 ..
NF - Let You Down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Sometimes, this thought just hits me. 어릴 때는 타의적이든 자의적이든, 누구나 한 번쯤은 꿈을 말했다.When we were young, we all talked about our dreams—whether it was by choice or not.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꿈의 조각들이 하나씩 사라진다.But somewhere along the way, the pieces of those dreams start to disappear. 왜일까?Why is that? 이유는 많다.There are many reasons. 그런데 내 생각에 ‘이유’란 결국 하지 말아야 할 방법을 설명하는 것 같다.But I think "reasons" are real..
“한국 패션이 조용히 세계를 점령 중입니다” 이건 발렌시아가도 못 따라 합니다 – 진짜 한국 브랜드 이야기“발렌시아가? 구찌? 요즘은 한국 브랜드가 더 궁금하대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포스트 중 하나는 한국 로컬 브랜드를 소개했을 때였어요.‘토종’이라는 단어가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그 안에 담긴 감성과 뿌리, 그리고 지금 이 시대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시선은 해외 사람들 눈엔 새롭고도 특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직접 좋아하고, 기록해 온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 해요.조금 더 생생한 룩북이나 스타일링 사진은 👉 @ insidekfashion 인스타그램에서 함께 보실 수 있어요.MINJUKIM넷플릭스 ‘Next in Fashion’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디자이너 민주킴.동화 같..
"내가 그리고 싶은 옷은 무엇일까 – 나와 디자인 사이의 거리" 랄랄라 Remix (feat. 박재범, Paul Blanco) - Polodared “이건 내가 디자인한 옷이 아니다. 근데 분명히 나의 손이 닿았다.”→ “This isn’t my original design — but my hands are all over it.” 이 그림을 내가 처음부터 디자인한 건 아니에요.I didn’t design this outfit from scratch. 존재하는 옷들을 참고했고, 그 안에 있는 실루엣과 구조를 빌려왔어요.I studied existing pieces, borrowing their silhouettes and structures. 그렇다고 그냥 베낀 건 아니에요.But it wasn’t just copying.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디테일을 더했고, ..
Lines of the Day – 오늘의 선_선은 삐뚤, 마음은 진심 오늘의 추천곡 Lauv – Modern Loneliness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Sometimes, I think to myself. ‘이걸 보고 누군가는 뭐지? 이게 그림이라고?’ 하고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요.“What is this? Is this even a drawing?” — maybe that’s what someone would think. 사실… 저조차도 가끔 그렇게 생각해요.To be honest... I sometimes think the same. 선을 보면 삐뚤빼뚤하고, 비율은 안 맞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를 만큼 완성도도 부족한 그림이니까요.The lines are shaky, the proportions are off, and I can’t even te..
25년 디올 전시회 나만의 (개)꿀팁 / 디올을 사랑하는 사람 오늘의 노래 추천 Yiruma – “River Flows in You” 마지막에 진짜 찐으로 저만의 꿀팁 알려드립니다 그러니 끝까지 보세요.전시명: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 (B2/F) ddp.or.krddp.or.kr기간: 2025년 4월 19일 – 7월 13일 (일) ddp.or.kr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화·수·목·일) ddp.or.kr입장 방식: 사전 예약 필수 (현장 발권도 가능합니다 저는 현장발권했습니다 그래도 무조건 사전 예약하고 가세요~)가장 인상 깊고 웅장했던 곳 💡 DDP 디올 전시회 개꿀팁 요약📌 예약 필수온라인 사전 예약만 가능 (현..
Drawing Log #1 – 나는 서툴러도 괜찮아, 그리는 중이랍니다? Drawing Log #1 – Rough lines, real vibes. playlist: 행복한 나를(feat. 존박) - 허각 반갑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i there! Thanks for dropping by again today ;) 오늘은 드로잉 연습장 첫 포스팅입니다Today’s my very first post in the drawing log! 저는 "첫"이라는 단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 뭐랄까 새로운 나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I think I have a thing for the word “first.”It feels like discovering a new version of myself, if that makes sense? 아직은 선도 삐뚤고 구도도 잘 모르지만,My lines are still wobbly, and I’m ..
✨ 첫 포스팅 ✨ 안녕하세요 :)저는 언젠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Hey there :) I’m someone who dreams of becoming a fashion designer one day.아직은 드로잉도 서툴고, 화려한 경력도 없지만I’m still learning how to draw, and I don’t have much experience yet,매일 조금씩, 패션에 대한 나만의 감각을 키워가고 싶어서but I started this account to explore my love for fashion and grow a little every day.이 계정을 시작하게 되었어요.That’s why I started this space.옷을 그리고, 스타일을 관찰하고, 나만의 취향을 정..